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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 명소 칸쿤서 하루새 시신 8구, 토막 시신도

신혼여행 명소로 알려진 멕시코 칸쿤에서 하룻밤 사이 8구의 시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은 20일 밤 11시부터 21일 낮 11시까지 불과 12시간 만에 칸쿤에서 8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체는 발견된 장소는 모두 6곳이었다. 두 장소에서 각각 두 구씩 발견됐고 나머지 네 곳에서 한 구씩 발견됐다.
 
21일 버려진 택시 안에서 남성과 여성 시신이 함께 발견됐으며 다른 장소에서는 남성 2명의 사체가 토막난 채 비닐봉지에 나눠져 유기돼 있었다.
 
한 남성은 해먹에서 잠을 자던 도중에 총격을 맞고 숨졌으며 또다른 남성은 묶인 채 총격을 맞아 숨져 있었다. 8구의 시신 중 해변 호텔 지역에서 발견된 경우는 없었다.
 
이번 사건은 멕시코에서 악명을 떨치는 마약 카르텔의 소행으로 추측된다. 멕시코는 마약 관련 범죄로 워낙 악명이 높지만 칸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도시로 알려졌던 터라 관광객과 현지인들의 충격이 크다.
 
실제 미국 정부는 최근 미 국민들에게 멕시코 일부 주와 도시 방문을 주의하라고 권고했지만 칸쿤은 여기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멕시코에서 올해 7월 한 달 동안 살해당한 사람은 259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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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ugust 24, 2018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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