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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맹호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 2019년 신년사

존경하는 24만 캐나다 한인 동포 여러분,

2019년 기해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여러분 가정과 삶속에 항상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먼저 대한민국과 캐나다간의 정치, 경제, 문화와 인적 교류에 크게 기여해 온 24만 한인동포사회 여러분들의 성원과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한반도를 둘러싸고 많은 역사적인 일들이 있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남북간 정상회담이 3차례나 열렸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캐나다간의 관계에서 보면 지난해는 수교 55주년이었으며 캐나다 선교사들이 처음 한국을 내한한 지 1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했습니다.

2019년 올해는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매우 경사스러운 해입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독립을 위해 많은 분들께서 희생한 지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존중받고 인정받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캐나다 한인 동포 여러분들도 이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주셔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주재 대사관과 3개 총영사관, 문화원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합심하여 한·캐 양국간 관계 강화와 24만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올해에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과 캐나다간의‘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간 정치적 유대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과학기술혁신협정(STIA)을 이행하며 통상과 과학기술교류 등 경제적 협력도 한층 심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역사를 문화를 알리고 지식과 정책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등 공공외교를 활성화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이민과 유학의 대상국인 캐나다 한인사회의 성장과 차세대 육성을 위해서도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캐나다 동포여러분

그 동안 한인동포사회는 단합하고 협력하며 캐나다 각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론 모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올 한해도 한인동포 여러분들의 역량을 모아주셔서 한인사회 발전은 물론 양국간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크게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 신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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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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