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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하, 당분간 동결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기준 금리를 또다시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금리결정 배경을 담은 성명서에 최근 발표에서 계속 담았던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히 행동한다는 문구를 삭제해 추가 금리 인하가 중단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는 1.5~1.75%가 됐습니다.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올해 세번 째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겁니다.

연준은 견고한 일자리 증가와 낮은 실업률 등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인하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월/미 연준 의장 : “기업 투자와 수출이 여전히 약화된 상태고, 지난 1년 동안 제조 분야 생산량은 감소했습니다. 해외의 부진한 성장과 무역 협상 진행 상황도 염두에 둔 결정입니다.”]

연준은 그러나, 성명서에 지난 6월 이후 계속 담아왔던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히 행동한다”는 문구를 뺐습니다.

대신,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하겠다”는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파월/미 연준 의장 : “경제 상황에 대해 들어오는 정보가 대체로 우리의 전망과 일관되게 유지되는 한 현재의 통화 정책 기조가 적절히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실망하는 분위기 속에 소폭 인상했습니다.

시장은 칠레가 다음 달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하면서 미중 무역협상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당초 시간표 대로 1단계 합의 서명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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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30, 2019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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