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영 스트리트 가로수에 자전거 묶지 못한다

새로 식목된 가로수에는 자전거 묶음 방지용 그물망 씌워
 
앞으로는 다운타운 영 스트리트 선상에 있는 가로수에 자전거를 묶을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플라스틱 그물망이 제라드 스트리트 북쪽 영 스트리트 선상에 있는 연약한 가로수 밑둥에 씌워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토론토 도심에 자전거 주차공간이 부족해 사이클리스트들은 가로수에 자전거를 묶어두곤 했었다. 그런데 자전거와 잠금장치가 연약한 나무의 껍질을 벗겨내기 때문에 지금처럼 추운 날씨에 거리에 뿌려진 아이스 소금으로 인한 상처를 고스란히 감내해야만 했다.
 

 
토론토시 도로시설과(street furniture unit)에 따르면 올해 안에 가로수들에 그물망이 전면적으로 씌워질 것이며, 이에 따라 자전거 주차대(locking posts)가 추가로 더 가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나가보면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사이클리스트들이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곳곳에 자전거를 세워두는데, 특히 나무에 세워두면 나무들이 상처를 입게 되어 있다. 토론토시의 가로수 그물망 씌우기 정책은 가뜩이나 숨막히는 도심에서 수난을 겪고 있는 나무들에게 숨 쉴 틈을 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