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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집 운동

주택문제 해결할 수 있다
소형 집(pint-sized house)이 서민주택 시금석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주택시장에서 서민들에게 내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가고 있는데, 집없는 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작은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시청으로부터 소형 집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가 짓고자 하는 집은 육면체 모양의 트레일러 사이즈에 바퀴가 달려있다. 하지만 여행용이 아닌 주거용 집으로 완전히 자급자족이 가능한 주택이다.
 
tinyhouse
 
그런데 문제는 시청에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는 데 있다. 건축허가를 내주는 공무원의 태도는 단호하다. 즉 자동차를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소형 집은 트레일러처럼 생겼지만 보통의 여행용 트레일러와는 완전히 다른 신개념의 주택이다. 안토니 모스카는 “트레일러는 임시 장소이며 장기적으로는 전기를 공급받기 때문에 걱정할 염려가 없다. 하지만 소형집은 트레일러가 아닌 완벽한 주거용 주택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모스카가 짓고자 하는 집은 길이 11미터, 폭 2.5-3.7미터이다. 빗물을 받아 사용하고 태양열 집적판을 달아 난방과 전기를 사용하며, 퇴비용 화장실을 사용할 예정이다. 모스카는 소형집을 지을 계획을 거의 일 년 동안 생각해 왔다. 그는 오는 봄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집을 현실로 만들려고 계획 중이다.  29세의 자연치유법 주창인 모스카와 전문가를 포함한 지지자들은 소형 집을 미래를 위한 선구자적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소형집 운동은 특히 나날이 치솟고 있는 주택 비용에 맞서 젊은이들에게 내집 마련의 꿈을 심어주고 있다. 모스카가 짓고 있는 소형 집에 드는 비용은 3만 달러 정도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론토 시청의 건축 인허가 관련 공무원은 예외 없이 트레일러로 만든 소형 집을 주택으로 볼 수 없다는 강경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할 수 없이 모스카는 친환경 조직 단체 구역 안에 소형집을 세울 수 있도록 로비를 전개하고 있다. 그는 토론토 시내로부터 1시간 반경 이내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독일의 스튜트가르트, 노스 밴쿠버, 그리고 미국 전역에 걸친 도시에서 환경과 재정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소형집 운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모스카의 소형집 짓기에 동참하고 도움을 아끼지 않는 사람 중에는 오타와의 건축가이자 소형집 전문가인 앤디 톰슨이 있다. 그녀는 “집을 짓기 위해 2,000 sq. ft가 필요할 이유가 없다. 그렇게 넓은 공간을 한꺼번에 다 사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집을 작게 지어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고 강조했다.
 
2007년에 톰슨이 설계한 미니홈은 사실은 온주 엑스터(Exeter)의 노스랜더 산업(Northlander Industries)에서 원형을 만들었으며, 모스카가 지으려고 하는 집과 같은 모습이다. 톰슨은 모스카에게 설계를 제공하고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토론토 시 당국의 건축허가를 받기가 어렵지만 모스카는 희망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는 소형 집 짓기 운동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소형 집 짓기 운동이 성공하려면 벽과 문, 수도, 냉난방과 쓰레기 처리 등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모스카는 그의 계획을 온라인에 올리고 자문과 부지 제공 등의 도움을 호소했다. 결과는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이 쏟아져 들어왔다.  건축에 필요한 자재와 프레임에부터 친환경적인 배관, 정서적인 지지, 건축과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대폭적인 지원이 쇄도했다. 모스카의 시도는 토론토에서 소형 주거지(tiny dwellings) 운동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 집은 단순한 삶을 추구하고, 비싼 주택 유지비용과 렌트비 부담에서 헤어나기 위한 멋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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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ruary 14,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Uncategor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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