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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에 부쳐

‘월드 인 캐나다(World in Canada)’가 출범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진정한 언론을 주도하겠다는 대망의 꿈을 안고 새해를 맞이해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은 미약하지만 새롭게 펼쳐질 정보의 바다에서 우리가 건져올리고 쌓아갈 정론과 문화창달의 꿈이 이루어지는 희망이 솟아납니다.
 
‘월드 인 캐나다’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사실 보도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여론을 반영하고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대한 호수 안에서 고독하게 떠 있는 섬처럼 존재하는 한인 커뮤니티가 진정으로 캐나다 주류사회와 어울리고 동화될 수 있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 복합문화주의의 나라 캐나다는 말 그대로 ‘월드 인 캐나다’입니다. 캐나다 안에 세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계인이 우리 이웃으로 모여 살고 있는 곳이 캐나다입니다. 한인 커뮤니티 안에만 머무는 우물 안 개구리의 시야를 뛰어넘어 세계인과 소통하여 진정으로 캐나다에 사는 기쁨과 행복을 찾는데 ‘월드 인 캐나다’가 앞장 설 것입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인의 우수한 능력과 창조성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도 될 때입니다. 이제는 OECD 선진국들과 어깨를 견주며 주도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위상을 토대로 캐나다 안에서의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을 높여야 할 때입니다. 그리하여 캐나다 안에 사는 세계인이 우리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월드 인 캐나다’는 푸른 꿈을 안고 초원을 질주하는 청마의 기상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달려갈 것입니다. 정론과 문화창달의 이상을 안고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 월드 인 캐나다를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시기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주마가편의 충고와 채찍질을 소중하게 받들겠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돛을 올린 ‘월드 인 캐나다’와 함께 말달리며 행복한 꿈을 세워 나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발행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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