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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웃음, 위로’ 만물극장 같은 이문세 토론토 공연

가수 이문세가 토론로에 전설을 남겼다. “내가 곧 무대다”라며 “이문세 장르”의 공연을 보여주겠다던 그의 자신감은 결코 과언이 아니었다.
 
14일 저녁 7시 토론토 소니센터에서 열린 ‘2018 시어터 이문세’ 공연은 노래뿐만 아니라 댄스, 토크 세가지 공연이 한데 어우러졌다는 관객들의 평이다.
 
무대연출, 사운드 엔지니어, 뮤직밴드, 댄서 등 이문세와 함께 온 40여명의 공연팀이 보여준 완벽한 무대를 향한 노력은 곳곳에서 베어져 나왔다.
 
4년만에 다시 찾은 이문세 토론토 공연을 보기 위해 극장을 가득 메운 3,000여명의 관객들은 웃고, 울며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15집을 낸 대형가수답게 그의 노래들은 모두 함께 따라부를 수 있는 히트곡의 연속이었다. 관객들은 그의 곡을 따라부르며 신나게 춤을 추었고, 이내 옛 추억에 잠겨 이문세와 함께 눈물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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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 70년대 극장식 무대로 시작된 공연은 화려한 댄스와 함께 이문세의 대표곡이 연이어졌다.
 
오랜 기간 ‘별밤지기’를 한 이문세의 공연은 한편의 토크콘서트 장이기도 했다. ‘입만 열면 빵빵 터졌다’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그의 말속에는 오래된 동네 ‘형, 오빠’ 의 따뜻함과 배려함이 묻어있었다. 이는 30대에서 50대까지의 세대들에게 오직 이문세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감성일 것이다.
 
공연 중에는 그가 진행한 ‘별이 빛나는 밤에’ 와 같은 형식으로 그의 일상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의 무대에서 노래로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나누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그의 삶은 그대로 노래로 이어졌다.
 
관객과 함께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부를 때는 관객이 노래를 부르고 이문세가 화음을 넣자 또 하나의 명곡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이별 이야기’는 미국에 이민해 살고 있는 원곡 가수 고은희씨를 비롯해 수백명의 팬이 보내온 영상이 어우러져 멋진 콜라보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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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문세의 토론토 공연은 토론토 한인 공연사에 교과서 같은 ‘전설’이 되었다.
 
리치몬드힐에서 온 한 관객이 전한 “진짜 잘 만들어진 한편의 뮤지컬을 본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모든 준비를 다해가지고 와서 보여주는 공연이어서 완벽했던 것 같습니다.”라는 소감처럼 완벽함을 추구하는 기획사의 정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실제로 그동안 토론토를 방문한 가수들은 해외공연이라는 한계 때문에 현지 엔지니어들을 사용하면서 사운드 시스템의 발란스가 맞지 않아 많은 관객들의 귀를 불편하게 했었다.
 
또한 그나마도 대부분은 MR(라이브가 아닌 레코딩된 밴드음악)을 사용해 기계적 호흡으로 인해 생동감이 덜했다.
 
반면에 이문세는 10여명의 밴드와 6명의 남녀 댄스팀, 엔지니어링팀까지 무대 위에서 표현할 수 있는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했다.
 
그는 또한 세차례에 이르는 앵콜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무대 후에는 이문세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선정된 60여명의 관객이 이문세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런 무대라면 돈이 아깝지 않다. 앞으로 이문세 공연은 100% 다시 올 거다.” 공연 후 기자가 만난 모든 관객들의 반응이었다. 한국에서 10번 이상의 공연을 따라다니는 팬이 있었다는 사실이 과하게 들리지 않는다.
 
이문세는 월요일 뉴욕으로 가 20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을 갖는다. 링컨센터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 발레 공연단이 찾는 명소로 아무나 그 무대에 설 수 없다.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문세는 링컨센터 측에서 동영상과 가수 이문세에 대해 철저히 알아보고 난 이후 최종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국민가수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이문세 투어는 뉴욕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가수 이문세는 “멀리서 저를 만나기 위해 와주신 한분 한분이 소중하다”며 해외공연을 통해 그들을 만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윤덕현기자, danny@worldin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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