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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혐의 피스토리우스 살해 당시 정신상태 정상 결론

애인 고의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의족 육상 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는 총격 당시 그의 주장과는 달리 정신 질병을 앓고 있지 않았다고 정신 건강 전문가 패널이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사실은 30일 피스토리우스가 고의적으로 여자 친구인 모델 레바 스텐캄프를 살해했다고 주장해 온 검찰 측의 수석 검사가 밝히면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발렌타인 데이에 일어난 피스토리우스의 살인 사건은 1년 뒤인 3월 불구속 기소 상태에서 시작돼 2개월 동안 진행됐으나 정신의학자들의 피고에 대한 정신 감정 때문에 한 달 간 휴정됐다가 이날 속개됐다.
 
정신의학자들은 양쪽 다리가 모두 절단된 이 세계적 지명도의 육상 선수가 닫힌 화장실 문 뒤쪽의 애인에게 4발을 발사했을 당시 이 같은 자신의 행동이 나쁜 짓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느냐를 집중 감정했다.
 
피스토리우스는 그날 새벽 화장실에 다른 사람이 침입해 있은 것으로 생각해 사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의 변호인 측은 절단 장애자인 피고의 정신 상태가 예전부터 온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패널의 감정 보고서는 토코질 마시파 판사에게 전달됐으며 수석 검찰관 게리 넬 검사는 결론의 핵심인 “총질 당시 피고는 자기 행동의 나쁜 점을 이해할 능력이 있었다”는 것을 이날 언급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사전 계획 살인 혐의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25년 형에서 종신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
 
유복한 백인 가문의 피고는 기소된 지 얼마 후부터 보석으로 풀려나 자유 상태에서 재판에 임하고 있다.
 
남아공은 배심 제도가 없어 흑인 여성인 주재 판사가 유무죄 및 형량을 단독 결정한다.
 
피스토리우스의 살인 재판은 영국 등 영연방 국가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사출처 : NEWSIS,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0593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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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30, 2014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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