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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부부싸움 가장 큰 이유는 “돈 문제”

미국에서도 부부싸움의 가장 큰 원인은 ‘돈 문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선트러스트뱅크가 기혼자거나 애인이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재정적인 문제가 관계를 해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고 4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는 재정 문제로 상대방과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44~54세 사이의 연령층에서는 그와 같은 대답을 한 비율이 44%에 달했다.
 
이 같은 갈등은 소비 습관의 차이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4%는 자신은 저축을 하는 편인데 비해 상대방은 지출을 많이 하는 편이며 응답자의 13%는 그 반대의 경우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CNBC는 결과적으로 47%의 응답자가 저축과 지출 습관의 차이로 관계의 갈등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지출을 숨긴다는 응답자의 수도 상당했다. 선트러스트뱅크는 응답자의 36%가 꽤 큰 돈을 쓰면서도 상대방과 상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크레딧카드닷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명은 상대방에게 이야기 하지 않고 500달러 이상을 지출한 경험이 있으며 응답자의 6%는 비밀 계좌나 비밀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리뱅크의 조사 결과도 비슷한 맥락이다. 미혼자나 애인이 없는 이들을 포함해 조사를 진행한 앨리뱅크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5%가 예산 관리 능력이 배우자나 애인을 찾는 과정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답했고, 4분의 3이 저축 습관 등 예산 관리에 대한 생각이 일치하는가의 문제가 결혼 상대자나 애인을 만날 때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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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ruary 6, 2015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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