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네팔 대지진 사망자 5000명 웃돌아 ‘끝나지 않는 산사태’

네팔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5057명으로 늘어났다고 네팔 내무부가 28일 밝혔다.
 
부상자 수도 1만91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팔 대지진에 따른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조작업이 더뎌 사망자 수가 1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대지진은 인도 기준시로 25일 오전 11시41분 카트만두와 휴양도시 포카라 사이에서 발생했다. 규모 7.8의 강진이다. 네팔에서 1934년 1월15일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1의 지진 이후 가장 센 지진이다. 81년 전 강진은 네팔과 인도에서 모두 약 1만70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네팔 정부는 이날부터 대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한 사흘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네팔 정부의 한 관리는 이날 네팔 대지진 진원지에서 멀지 않은 시골 마을에서 여진에 따른 산사태가 발생해 25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마을 현지 관리는 이날 오후 트레킹으로 인기 높은 랑탕 코스의 고다타벨라라는 곳에서 엄청난 눈덩이가 마을을 내리 덮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네팔 대지진에 따른 피해가 급격히 커져 1934년 대지진 이상의 대참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네팔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이번 지진이 1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앞서 미렌드라 니잘 네팔 정보장관은 지진 사망자가 45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April 28, 2015

Filled Under: World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