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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암 진단으로 1,760만 달러 가로챈 의사에 징역 45년

돈에 눈이 멀어 환자 수백명에게 거짓 암 진단을 내린 ‘괴물’ 의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시간주 동부 연방지방법원이 거짓 암 진단을 내려 보험회사로부터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파리드 파타(Farid Fata, 50)에게 지난 10일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디트로이트에서 혈액·종양 전문의로 일해온 파타는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암 진단을 내리고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환자 553명을 상대로 항체 주사를 수백 회 실시했으며, 보험회사로부터 최소 1760만달러를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암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파타로 인해 시간과 돈을 모두 날렸다. 한 환자는 3년에 가까운 화학치료 때문에 회사를 그만뒀으며, 이 과정에서 멀쩡한 이까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의 행위는 매우 거대하고 끔찍한 범죄다”라며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파타에게 환자는 사람이 아닌 ‘수익’의 중심, 지독한 사기행위였다”며 징역 175년을 구형했다.
 
파타는 “권력과 탐욕 때문에 이런 죄를 저질렀다”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어기고 환자의 신뢰를 져버려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이날 법원 앞에서는 파타의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이 처참한 현실에 울부짖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출처: 세계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2&aid=00028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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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ly 13, 2015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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