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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캘리포니아’ 가장 파괴적이고 긴 최악의 지옥불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를 강타한 산불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생한 ‘밸리 파이어'(Valley Fire)가 급속히 퍼지면서 나파카운티 북부 마을을 휩쓸었다. 당시 주민 수천명에 대한 피난 명령이 내려졌으나 장애가 있던 한 노인여성이 산불을 피하지 못하면서 화마를 당했다.
 
밸리 파이어로 인해 지금까지 247㎢의 면적이 불에 탔으며 진화율은 5%에 그치고 있다. 특히 거센 바람으로 산불이 전례 없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산불 발생 후 12시간 새 162㎢의 면적이 순식간에 불에 탔다.
 
산불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중 4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며 여전히 1400여명의 소방관이 현장에서 진압작전을 펼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코브, 미들타운, 하이밸리레이크 등 각지를 휩쓴 밸리 파이어 산불로 주택 400여채를 비롯해 1000여개의 구조물이 불에 탔으며 아직 조사팀이 진입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총 재산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에라스 지역에서도 지난 9일 발생한 산불이 진압되지 않으면서 건물 200여채가 불에 타고 수천명의 주민이 임시수용소로 대피한 상태다.
 
캘리포니아는 앞서 지난달에도 서울 전체 면적에 육박하는 면적이 불에 타는 등 4년간 이어진 극삼한 가뭄으로 화재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산불은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고 가장 오래 지속된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이다.
 
[뉴스1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21&aid=0001628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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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September 14, 2015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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