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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갇힌 경찰관 12명, 소방관이 구조

미국에서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갇힌 경찰관 10여 명을 소방관들이 구조한 일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CNN방송에 따르면 전날 미주리주 캔사스 시티의 한 경찰 교육기관에서 경찰관 12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가 벌어졌다.
 
평상시였다면 위험에 빠진 시민을 돕는 역할을 할 경찰관들이었지만 손쓸 방도가 없었다.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이들을 구한 건 소방관들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경찰관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을 엘리베이터에서 탈출시켜 주기 전 ‘인증샷’을 찍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소방관 1명이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엘리베이터 앞에서 엄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뒤로는 덩치 큰 경찰관들이 겸연쩍은 미소를 짓고 있다.
 
켄사스 시티 경찰이 공식 페이지북에 사진을 게시하자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료 소방관, 경찰관들이 서로를 견제하는 듯한 장난스런 댓글을 달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속의 소방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란 옷을 입은 친구들(boys in blue)을 위해 내 인생 최고의 미소를 지을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경찰관 12명은 모두 무사했지만 자존심이 좀 상했을 지도 모른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뉴시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07199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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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29, 2016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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