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대 40cm ‘눈 폭풍’ 도로 마비·항공기 결항 속출
뉴욕을 포함한 미국 동북부 지역에 최고 40cm 눈이 쏟아졌습니다. 무릎 높이까지 눈이 쌓이면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겠죠.
최고 40cm에 가까운 눈이 내린 미 뉴욕과 뉴저지, 보스턴 일대 도로. 쌓인 눈에 헛바퀴가 돌면서 차량들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설차량들이 연신 눈을 치우고 있지만 시속 80km의 강풍까지 불면서 생긴 눈 폭풍까지 더해져 4백여 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출발하면서 차를 갓길 쪽으로 대려고 했는데 헛바퀴가 돌면서 오히려 뒤로 미끄러졌어요.]
최고 45cm의 눈이 예보된 뉴욕 주 롱아일랜드의 서폭카운티에는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시민들에게는 바깥 출입을 자제하라는 당부까지 내려졌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 주지사 : 제가 도로에 있었는데 지금 도로는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폭설에 이은 눈 폭풍으로 오늘(10일) 하루 뉴욕 JFK 공항을 비롯한 이 일대 3개 공항의 항공기 2천 2백여 대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또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와 보스턴에서도 항공기 천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이번 눈폭풍으로 미 동부 지역의 많은 학교가 휴교했으며 관공서와 유엔본부 등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SBS :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55&aid=0000503032&date=20170210&type=2&rankingSectionId=104&rankingSeq=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