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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인적 혹한에 최소 22명 사망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에서 계속되는 혹한에 6알까지 최소 22명이 숨졌다.
 
미국 기상청은 이날 몹시 추운 날씨가 6일까지 계속되다가 7일부터 날이 풀리기 시작한다며 오대호부터 뉴잉글랜드주(州)까지 1억100만명 넘는 주민이 혹한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니애폴리스, 보스톤 등 대도시에서는 이날 강풍이 불면서 영하의 날씨가 게속됐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은 영하 40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현지 TV 방송사 CBS뉴스는 혹한으로 전국적으로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 1명은 지난달 말 위스콘신주에서 실종자가 혹한에 숨지며 발견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 찰스턴에서도 보행자가 지난 5일 빙판 길에 미끄러져 쓰러지면서 숨졌다. 버지니아주에서는 혹한에 썰매를 타고 가던 여학생이 픽업트럭에 치여 숨지고 70대 남성이 주차장에 쌓인 눈을 치우다 숨졌다.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외곽에서는 한 수자원관리청 직원이 지난 5일 제설작업 중 쏟아진 눈더미에 파묻혀 사망했다.
 
플로리다주 등 남동부도 지난 주 혹한이 몰아 닥쳐 나무에 있던 이구아나들이 동사해 떨어졌다.
 
현지 언론은 강풍을 동반한 혹한이 지난 4일부터 미국 전역 8개주를 휩쓸면서 5일까지 30㎝ 넘는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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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7, 2018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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