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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전기 끊긴 아버지와 일곱남매 모두 숨진채 발견

메릴랜드주 프린세스앤카운티에서 흑인 일가족 8명이 일산화탄소 가스가 누출돼 모두 사망한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로드니 토드(36)가 열흘 이상 직장에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에 그의 집을 찾았다가 침대에 누워 숨져있는 토드와 그의 7명 아들 딸들을 발견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토드 가족은 전기 이용료를 내지 못해 전기가 끊어지자 비상발전기로 연명하다가 발전기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 때문에 잠자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토드는 부인과 이혼 후 6~16세인 딸 다섯, 아들 둘과 함께 살고 있었다.
 
이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델마르바 전력은 성명에서 토드의 집에 미등록 계량기가 무단으로 설치된 채 자사의 전기 공급을 받고 있어 “안전을 위해” 이를 철거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기회사의 매정한 조치에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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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9, 2015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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