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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위스키 산업, 한-캐 FTA 환영

한국에 수출 시 수입관세 20% 철폐되고 상표권 보호받아
한국산 싸구려 복제 위스키 공세에 맞설 수 있어
 
한-캐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캐나다산 위스키의 한국시장 공략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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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체결된 한국과의 FTA는 세계 최대 주류소비시장(spirit markets)의 하나인 한국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서는 효과를 줄 것으로 벌써부터 자축하는 분위기다. 캐나다 양조업연합(Spirits Canada)의 회장 겸 CEO인 잔 웨스트콧(Jan Westcott)은 “한-캐 FTA 체결은 역사적인 일이다. 캐나다 주류업계에 굉장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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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FTA를 체결한 이후 그동안 캐나다 양조업계는 경쟁력이 뒤떨어졌으며, 경기침체까지 겹쳐 한국시장 수출 물량의 50%를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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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캐 FTA가 체결됨으로써 캐나다 양조업계도 반전의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캐나다 위스키(Spirit)는 전체 주류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효자 품목으로 맥주나 사이다, 와인보다 더 가치가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2013년 캐나다 주류 수출은 20% 증가했으며, 한국은 캐나다 위스키의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손꼽힌다.
 
한국은 5천만 명의 주류 소비자가 있는 나라로, 독주 문화(spirits-focused alcohol social culture)의 영향 때문에 세계 10대 위스키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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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캐나다 위스키는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며 라이 주정(rye grain spirit)을 섞어서 만든다. 그 독특한 맛과 브랜드로 인해 캐나다산 위스키는 한-캐 FTA에서도 “Canadian whisky” 또는 “Canadian rye whisky”로 불린다.
 
한-캐 FTA가 정식 발효되려면 법적 문구 확정에 수개월이 더 걸리고 양국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자유무역협정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한국산 복제 위스키는 더이상 발붙일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 캐나다 주류업계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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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12, 2014

Filled Under: New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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