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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보건의료비 삭감때문에 아동병원 입원률 두 배

토론토 아동병원(Sick Kids Hospital)의 조사에 의하면 오타와 연방정부가 난민보건프로그램(refugee health program) 예산을 삭감하는 바람에 아동병원 입원률이 두 배 정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6월에 난민보건프로그램 예산이 삭감되기 전에는 난민 환자의 6.4%가 아동병원을 찾았지만, 예산이 삭감된 후에는 12%로 대폭 증가했다. 이같은 조사 보고는 ‘사이언스 저널 도서관(Public Library of Science Journal)’ 봄 호에 실렸다. 보고서의 제목은 “난민 어린이에 대한 연방 보건예산의 잠정적 삭감의 비용 및 효과(The Cost and Impact of the Interim Federal Health Program Cuts on Child Refugees in Canada)”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정부 의료보험을 이용할 수 없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굉장히 아프기 전까지는 의료지원 요청을 망설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의 공저자인 알렉산터 코더렐라(Alexander Caudarella) 가정의는 “난민 어린이들이 의료보험을 가지지 못하게 되면 아동이 너무 아파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을 때에야 부모가 아이를 병원에 데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다른 공저자 안드레아 에반스(Andrea Evans)는 “난민보건의료비 삭감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의료비 확충을 꾀하는 주정부의 입장과도 대치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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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15, 2014

Filled Under: Canad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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