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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정부군 무장봉기 보복공격으로 300명 사망

22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작년 12월말 발생한 무장봉기에 대한 정부의 보복 공격으로 300명 이상이 숨졌으며 희생자의 대부분은 민간인이라고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연맹(FIDH)이 밝혔다.
 
FIDH는 남동부 카탕가 지역에서 250여 명의 민간인과 6명의 군인이 숨졌고 수도 킨샤샤에서도 71명의 민간인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민주콩고 정부는 자칭 ‘예언자’라고 주장하는 전 대선 후보 조셉 무쿵구빌라를 무장봉기 반군세력의 배후인물로 지목하고있다.
 
추종자들에게 ‘영원한 예언자’로 알려진 무쿵구빌라는 2006년 대선에서 조셉 카빌라 대통령에게 도전했으며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망명 중이다.
 
민주콩고의 리처드 무예지 내무장관은 FIDH 보고서에 대해 “완전한 거짓이다. 보복공격은 낮시간에 있었기 때문에 사망자 숫자 파악이 쉬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FIDH는 보복공격이 ‘학살’ 수준이었으며 무쿵구빌라가 이끄는 ‘MRAN’이라는 종파의 추종자들을 약식 처형하거나 심한 고문을 가한 뒤 구금했으며 실종자도 수십 명에 달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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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23, 2014

Filled Under: New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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