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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디즈니랜드 인근서 호랑이 출몰

프랑스 파리 외곽 서부 지역 디즈니랜드 인근 소도시에서 호랑이가 출몰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호랑이를 포획하지는 못했다고 13일 프랑스 당국이 밝혔다.
 
호랑이 출몰 소동은 이날 파리 인근 몽트브렝의 주차장 부근에서 출몰한 호랑이를 한 여성이 사진으로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몽트브렝에서 발견된 동물이 호랑이가 맞는지를 놓고 인터넷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몽트브렝에서 29㎞ 떨어진 야생 동물원인 파르크 드 펠랭의 관리자는 “동물원에서 탈출한 호랑이는 없다”고 말했다. 파리 디즈니랜드의 운영사인 유로디즈니랜드도 테마파크에는 호랑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호랑이 출몰 소동으로 비상이 걸린 몽트브렝 당국은 경찰 100명이 도시 곳곳을 돌며 수색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14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재개할 것이라 밝혔다.
 
몽트브렝 시 당국은 13일 페이스북에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는 글을 올렸다. 몽트브렝에 있는 학교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들이 경계를 펼쳤다.
 
이 호랑이의 무게는 약 70㎏에 나이는 1살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클레망 졸리 몽트브렝시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유럽에서 인기 관광 코스인 파리 디즈니랜드 측은 호랑이는 새끼로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테마파크 문을 닫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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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November 14, 2014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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