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미국 자동차 업체들, 또 에어백 결함 ‘212만대 리콜’

혼다, 도요타, 크라이슬러가 에어백 관련 전자부품 결함으로 212만대의 자동차를 리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즈(NYT), CNN 등은 1월31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NHTSA)가 추돌센서 문제로 사고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에어백이 오작동 되는 문제가 발생, 약 200만대의 차량의 리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에어백의 작동여부를 결정하는 추돌 센서는 미국 업체 TRW사 제품이다.
 
NHTSA는 과거 에어백 센서가 누전 등으로 오작동 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기를 추가 설치한 결과, 오작동을 85% 예방할 수 있었지만 아직도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리콜 대상은 도요타 100만대, 크라이슬러 약 75만3000대, 혼다 약 37만4000대다. 이들 자동차 중 절반은 지난번 일본 에어백 제조업체인 타카타 에어백의 리콜 대상차량과 중복된다.
 
해당 차량 39종은 지난 2012~2014년에 리콜했지만 미 당국은 이후에도 에어백 관련 민원들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NHSTA 책임자 마크 로즈카인드는 “이전 리콜의 효과가 완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에어백 관련 차량에 대해 모두 수리할 것이라고 밝혔고 혼다 역시 해당 차량들의 충돌 관련 민원을 받아들였다. 크라이슬러도 탑승자가 에어백과 관련된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리콜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제너럴모터스(GM)가 전자 브레이크 및 핸들, 에어백 파워를 줄이기 위한 점화 스위치 결함으로 구형 차량 260만대를 리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자동차 업체뿐 아니라 관련 부품 및 규제 당국들 역시 안전 결함에 의한 탑승자 사망 및 부상에 주목하고 있다.
 
혼다, 도요타 등에서 최근 리콜한 100만대의 차량들은 타카타 에어백 관련 소비자들의 잠재적인 부상 및 사망에 대비한 리콜이었다.
 
정부 당국에서는 이번 리콜 차량들의 에어백 결함으로 상처, 화상, 심각한 눈 부상 등을 포함한 9건의 부상자들을 발견했다. 아직 사망자는 없으나 더 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한편 자동차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모든 리콜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February 1, 2015

Filled Under: World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