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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출산 ‘캐나다에 긴급 착륙’

미국 마이애미를 이륙해 카타르 도하로 향하던 여객기내에서 한 산모가 분만을 해 캐나다 뉴펀들랜드섬에 긴급착륙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공무원의 말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카타르항공 소속 보잉 777기를 타고 가던 산모는 항공기가 뉴펀들랜드섬 갠더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애를 낳았다.
 
브라이언 힉스 갠더국제공항 매니저는 “다행히 비행기 안에 의사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며 “산모는 건강한 사내아이를 비행기에서 출산했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힉스는 “비행기가 비상 착륙하기 30분 전에 순산했다”며 “태어난 아기는 갠더 공항을 이용한 손님 중 가장 어린 고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산모가 어디 출신인지는 밝힐 순 없지만 혼자 탑승했다”며 “한 가지 재밌는 건 아이가 어느 나라 국적을 선택해야 할지 지켜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착륙한 비행기는 산모와 아이가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병원을 다녀온 약 2시간 동안 공항에 대기하다 목적지인 카타르 도하로 떠났다.
 
힉스는 “진찰을 다 마친 산모와 아이는 현재 캐나다에 남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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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25, 2015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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