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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부수고 꺼내야 장기 온전” 낙태아 장기밀매 몰카에 미국 ‘발칵’


 
몰래 카메라 동영상에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의사가 낙태아 장기를 밀매하는 현장이 담긴 영상인데, 너무나 적나라해서 미국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정부는 즉각 진상 조사에 나섰고 낙태 문제가 미국 대선의 핵심 이슈로 급부상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태연하게 와인을 곁들여 밥을 먹는 여성이 거리낌없이 낙태아 장기 흥정에 나선다.
 
미국 가족계획협회(Planned Parenthood Federation of America) 임원인 의학박사 데보라 누카텔라(Deborah Nucatola)는 “제가 가격대를 불러드릴께요. (낙태아) 장기 하나당 30~100달러 정도입니다.” 라고 식당에서 스스럼 없이 얘기한다.
 
미국의 낙태반대 시민단체가 공개한 이 몰래카메라 영상엔 비영리기관인 가족계획협회의 한 임원이 낙태아 장기를 매매하는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여성은 간과 폐 등 인기 장기 가격은 물론, 수술 집게로 낙태아의 머리를 부수고 꺼내야 장기가 덜 손상된다는 수술과정까지 설명했다.
 
“두개골이 가장 큰 부분이어서 (그 곳을 없애면) 나머지 장기는 손상되지 않고 나와요. 우리는 심장과 폐, 간을 온전하게 아주 잘 꺼내죠.”
 
원하는 장기 수와 낙태아의 개월 수도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관행처럼 낙태아 장기를 빼돌려 환자나 제약회사에 팔아온 건데, 영상이 공개되자 미국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당장 미 의회가 진상조사에 나섰고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낙태를 반대해온 공화당은 찬성파 민주당을 몰아세우면서 낙태문제가 내년 미국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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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ly 17, 2015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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