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10대 총격 사살한 경찰, 뒤늦게 공개된 영상에 ‘발칵’


 
미국에서 경찰의 공권력 남용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운전 중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경찰관이 10대 청소년과 실랑이를 벌이다 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지난 2월 미국 미시간 주.
 
17살 청소년 데븐 길포드가 차를 몰던 중 경찰에 제재를 당합니다.
 
경찰차를 향해 상향등을 켰다는 게 이유입니다.
 
[프러스트/경찰 : 운전 면허증, 등록증, 보험증 보여주세요. (당신이 경찰이라고 어떻게 믿어요?)]
 
길포드는 오히려 경찰차 때문에 눈이 부셨다며, 면허증 제시를 거부했습니다.
 
[저한테 차 상향등 켰잖아요. (경관님이 켰어요.)]
 
실랑이 끝에 길포드가 휴대전화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 뒤, 녹화를 하려고 하자, 상황은 험악해졌습니다.
 
[차에서 나와. 바닥에 엎드려. 당장! (아, 그만 소리치세요.) 당장 엎드리라고!]
 
길포드가 바닥에 엎드려서도 계속 촬영을 시도하자 경찰은 테이저 건을 쐈고,
 
[전 총도 없어요. 경관님!]
 
잠시 후 총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결국 길포드는 7발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길포드가 자신을 폭행하자 의식을 잃을까봐 두려워 총을 쐈다며 얼굴을 다친 모습을 공개했고, 검찰은 정당방위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화면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상황은 역전됐습니다.
 
길포드의 가족들은 경찰관을 처벌해야 한다며 이번 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SBS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55&aid=0000338440]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October 16, 2015

Filled Under: World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