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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최대 명물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화려한 행진

9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 최대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퍼레이드가 25일 오전 맨해튼 브로드웨이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뉴욕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1924년 시작됐다. 초기에는 동물원에서 빌려온 동물들이 사람과 함께 행진했으나 안전문제 등으로 메이시스 백화점이 주최하기 시작한 1927년부터 만화 등 캐릭터 풍선들을 띄운채 행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올해도 인기 캐릭터인 스누피부터 필스베리 도우보이, 패딩턴, 배트맨 등 다양한 만화영화의 캐릭터 풍선들이 맨해튼 도심속에서 공중을 날아가듯 선보여 연도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NBC-TV는 ‘투데이’의 매트 로어와 새바나 거트리, 알 로커 등 앵커들이 나와 오전 9시부터 3시간동안 생중계를 했다.
 
메이시스 백화점 앞에 마련된 중앙 무대에서는 행진 참여자들의 짧은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행렬의 꽃차에는 가수 머라이어 캐리도 함께 했고 연말 라디오시티 뮤직홀 공연으로 이름높은 라디오시티 로켓츠의 무용수들을 비롯,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네버랜드를 찾아서’ ‘왕과 나’의 배우들도 등장했다.
 
수많은 시민들이 나오는데다 최근 테러 우려로 어느때보다 많은 경찰관들이 배치됐지만 다행히 행사는 아무런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었다.
 
이날 거리 질서를 위해 근무한 뉴욕경찰국(NYPD)의 빈센트 경관은 “이번 퍼레이드 준비과정까지 함께했는데 비록 일 때문에 하는 것이지만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늘 재미있고 흥분된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기다리고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이오비씨는 “해마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아파트 5층에서 구경하다가 올해 내려가서 봤는데 분위기가 또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오비씨는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전날 캐릭터 풍선들에 공기를 넣고 새벽 2시30분부터 리허설을 한다”며 “인근 주민들은 새벽부터 북치는 요란한 소리에 올해의 퍼레이드가 또 시작되는구나 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뉴시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0689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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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November 26, 2015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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