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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 해제뒤 원유 증산” 유가 더 떨어질듯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지난 2009년 이후 핵무기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핵 조사를 13년 만에 종료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이란은 원유 증산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여 하락세인 국제유가 흐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IAEA는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특별 집행이사회를 열고 ‘2009년 이후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했다’는 내용의 사찰 보고서를 승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란이 2009년 이후로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신뢰할 만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행이사회는 핵협상 타결안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 따라 IAEA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PMD)에 대한 의혹을 조사한 보고서를 승인하기 위해 열렸다. 집행이사회의 PMD 보고서 가결 후 IAEA는 원심 분리기 감축 등 이란의 JCPOA 이행 여부를 검증한 뒤 대(對)이란 제재가 풀리는 ‘이행일’을 결정한다.
 
레자 나자피 IAEA주재 이란 대사는 “이행일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2∼3주 안에 JCPOA의 조건 이행을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제 제재 해제와 함께 이란은 원유 일일 생산량을 늘려 제재 이전 수준인 약 380만 배럴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원유를 감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시장분석전문가 메이젠 알수다이리가 “사우디 정부는 저유가 국면을 6개월에서 최장 18개월 정도까지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감산 가능성을 제기했다.
 
[문화일보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1&aid=0002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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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December 15, 2015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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