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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이건희 회장 112위

지구촌 부자들도 글로벌 증시 불안과 국제유가 하락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올해 10억달러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는 1년 전보다 16명이 줄어든 1810명으로 집계됐다.
 
억만장자가 보유한 총자산도 지난해보다 5700억달러 줄어든 6조4800억달러(약 7950조원)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순자산은 전년 대비 3억달러 감소한 360억달러로 2010년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일 “주식시장의 혼란과 국제유가 폭락,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부의 지도가 역동적으로 변화했다”고 전했다.
 
포브스가 이날 발표한 ‘2016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올 들어 198명이 새로 이름을 올린 반면 221명은 제외됐다. 상위 20위권 중 2명만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였다. 게이츠는 자산 750억달러(약 92조7375억원)로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의 타이틀을 지켰다. 게이츠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22년간 17차례나 선두를 차지했다.
 
패션 브랜드 자라 창업자인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670억달러)가 2위에 올랐다. 투자가 워런 버핏(608억달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였다. 지난해 2위였던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500억달러)은 4위로 내려앉았다.
 
5~7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452억달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446억달러), 오러클 창업자 래리 앨리슨(436억달러)이다. 저커버그는 지난해보다 10계단 오른 데 이어 자산도 112억달러나 불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한국 기업인 중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6억달러)이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해 112위를 기록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77억달러)은 14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장 체인 AMC를 소유한 중국 기업인 왕젠린은 20위로 상승했다.
 
[경향신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32&aid=000268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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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1, 2016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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