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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쌀국수 외교’, 서민식당 찾아 저녁식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첫날인 23일 저녁 수도 하노이의 한 서민식당에서 ‘쌀국수 외교’를 펼쳤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CNN의 음식 프로그램 ‘파츠 언노운’(Parts Unknown)을 진행하는 셰프 앤터니 부르데인과 함께 하노이 식당 ‘분짜 흐엉리엔’에서 식사했다. 분짜 흐엉리엔은 하노이 중심가 하이바쯔엉구의 팜딩호 거리에 있는 대표적인 서민식당이다.
 
공식 일정에 없는 식사였던 만큼 오바마는 이날 수행원과 취재진을 따돌리고 부르데인과 함께 현지인들과 어울려 파란 플라스틱 의자에 앉자 맥주를 곁들여 식사한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밥값은 둘이 합쳐 6달러(약 7100원)로 부르데인이 계산했다. 이날 저녁 식사는 오는 9월 방송될 파츠 언노운 프로그램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을 방문한 미 대통령이 현지 쌀국수집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 11월에 베트남을 방문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호찌민시에서 쌀국수 전문점 ‘포 2000’을 찾은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이번 방문에서 호찌민시를 찾는다. 그러나 호찌민시 방문 일정에는 현지 음식점 방문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에서 서민식당을 찾았기 때문에 굳이 호찌민에서도 비슷한 일정을 반복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과의 차별화를 염두에 두고 호찌민시 일정을 계획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같은 민주당 출신인 오바마가 클린턴이 처음 시도한 ‘쌀국수 외교’ 전통을 이어간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세계일보 : https://www.google.ca/search?q=obama+hanoi&espv=2&biw=1680&bih=949&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jRr7Wgr_TMAhUWO1IKHca6CUUQ_AUIBigB#imgrc=Gi6OFTwzCoijgM%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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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24, 2016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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