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총격범, 교수살해 자살, 살생부까지, 여성 숨진채 발견

미국 캘리포니아 UCLA대학에서 교수를 살해하고 자살한 용의자가 살생부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AFP통신은 2일 경찰이 UCLA 대학 캠퍼스에서 윌리엄 클러그(39) 교수를 총격살해한 용의자 마이나크 사르카르(38)의 가방에서 살생부 명단이 적힌 메모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명단에는 클러그 교수를 비롯해 또다른 UCLA 교수와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의 이름이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르카르의 전 여자친구인 이 여성도 최근 미네소타 자택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돼 경찰은 사르카르의 범행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찰리 벡 LA 경찰국장은 사르카르가 여성을 먼저 살해한 뒤 LA까지 운전을 하고 와 클러그 교수를 총격살해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사르카르의 살생부 명단에 올라있는 두 번째 교수는 당시 캠퍼스에 있지 않아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벡 국장은 사르카르가 “클러그 교수가 자신의 컴퓨터 코드를 훔쳐 다른 사람에게 줬다고 믿었던게 살인의 동기로 보인”다며 “UCLA 측과 논의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사르카르가 상상에서 만들어낸 일”이라고 밝혔다.
 
사르카르는 지난 3월 자신의 SNS에 “윌리엄 클러그 교수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는 매우 역겨운 사람이다. UCLA에 오는 신입생이라면 이사람을 피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르카르의 살생부에 올라있던 2번째 교수는 사르카르가 안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건 알았지만 “살인으로 이어질 정도인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뉴스 1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21&aid=000209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