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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전 영국 총리 의원직도 사임, 정계 은퇴

3개월 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에서 패배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전 총리(49)가 12일 보수당 하원의원직도 사임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주장했던 캐머런은 지난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지 수 시간 만에 총리직을 사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캐머린은 “총리직 사임에 따른 환경과 현대 정치의 현실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테라사 메이 총리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녀의 강력한 지도력으로 영국이 번영할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의원직 사임은 전 총리들이 물러난 이후 수년 동안 의원직을 유지해온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이뤄졌다.
 
캐머런은 의원직 사임이 지난주 메이 총리가 국가 재정 지원을 받는 학교에서 학업 능력에 따라 학생 선발을 하는 제도를 다시 도입하는 결정을 내린 것과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어떤 개별적인 문제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시기가 우연히 겹쳤을 뿐”이라고 말했다.
 
캐머런은 “전 총리가 의회에서 정부가 하는 일에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고 앉아 있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튼스쿨과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캐머런은 지난 2001년부터 런던 서북쪽 옥스퍼드셔 위트니 선거구의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총리 사임 당시 의원직을 계속 유지해 2020년 총선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 1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21&aid=0002277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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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September 8, 2016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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