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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총격테러범’ 다녔던 이슬람 사원에 방화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지난 6월 사상 최악의 총격 테러를 자행한 범인 오마르 마틴(29)이 다니던 이슬람 성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세인트 루시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며 이날 새벽 포트 피어스 이슬람 센터 건물 동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이 공개한 센터 내 폐쇄회로(CC)-TV에는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건물 동쪽에 접근하는 장면과 몇 분 후 불이 발생한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이날 화재가 9·11 테러 15주기 다음 날 발생한 데다가, 이슬람 축제 ‘에이드 알-아다’ 첫날을 맞아 예배객이 몰릴 예정이었다는 점에서 계획적인 증오범죄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이 사원은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해 49명을 죽이고 53명을 다치게 한 오마르 마틴과 2014년 시리아 내전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미국인 모너 모하메드 아부살라가 예배를 보던 곳이다.
 
이에 따라 세인트 루시 카운티 경찰국은 현재 연방수사국(FBI)과 주류·담배·총기단속국(ATF) 등과 함께 공조 수사를 하고 있다.
 
실제로 이 사원에는 올랜도 총격 테러 참사가 발생한 6월 이후 방화를 비롯해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이 수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868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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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September 8, 2016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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