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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뉴욕 도착 유엔 사무총장 접견 ‘첫 일정’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뉴욕에 안착,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참모진 등의 환송을 받으며 뉴욕행 대통령 전용기편에 오른 그는 14시간가량 비행해 뉴욕에 도착, 조태열 유엔주재 한국대사 내외와 김기환 뉴욕총영사 내외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동안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미국 및 이탈리아 등 5~6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행사 등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지만 유엔총회 참석은 처음이다. 특히 역대 대통령 중 1991년 남북 동시 유엔가입 뒤 취임 첫해 유엔총회 참석은 이번이 첫번째다.
 
유엔총회는 세계 120여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는 다자외교의 장으로, 문 대통령은 이번 참석 계기에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및 주요 참가국 정상과 회동할 예정이다.
 
공항영접 뒤 문 대통령은 곧바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접견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반도 위기해법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뉴욕·뉴저지 지역동포와의 간담회를 통해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
 
둘째날인 19일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회동한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IOC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장웅 IOC위원이 IOC가 운영하는 ‘올림픽 채널’ 인터뷰에서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 문제”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평창올림픽의 북한참가 문제가 논의될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3개국 주요 정상과의 양자회담을 한 뒤 미국의 싱크탱크인 ‘애틀란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 시상식에 참석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과 함께 상을 받는다.
 
20일엔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를 갖는다. 이는 해외 투자자에게 한국경제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북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투자설명회(IR) 격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행사를 찾아 홍보에 주력한다.
 
뉴욕 방문 마지막 날인 21일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의 실효적 이행을 위한 각국의 협조를 요청하고 한국정부의 대북기조 설명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기조연설 뒤엔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동을 가진다.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지난 7월 독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뒤 두달여만이다. 3국 정상회담에서의 주요 의제 역시 북한 문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미 양자 정상회담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이탈리아 등 5~6개국 정상과의 정상회담도 추진 중에 있어 한반도 주변 4강을 넘어 우리의 외교지평을 넓히는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현지 일정을 마친 뒤 22일(한국시간) 귀국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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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September 18, 2017

Filled Und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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