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아들 구하고 숨진 아빠
아들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 아빠
기진한 나머지 소생 못하고 사망
쿠바 바닷가에서 즐거운 가족 여행이 비극으로 바뀌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타와 거주 남성이 바라데로 바다에 빠진 7살 짜리 아들을 구하다가 사망했다. 유에 류(40, Yue Liu)와 아들 코너(7, Connor)가 앝은 물에서 놀고 있을때 그의 아내 판양 부(Fanyan Bu)와 딸 크리스탈(9, Crystal)은 가까운 수영장에서 쉬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역류가 아들을 해안에서 멀리 떠내려 가게 만들었다.
류는 아들을 물 위에 떠있게 하는 동시에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질렀다. 구조 요청 소리를 들은 캐나다 남성이 안전요원과 함께 물에 뛰어들어 이들을 구했지만, 해안으로 나왔을 때 류는 이미 소생하지 못하고 숨졌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항상 따뜻한 미소를 지닌 참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 류는 사랑하는 가족을 남긴 채 이렇게 떠나 갔다.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충격에 휩싸인 유가족을 위로하고 류의 시신 운반과 장례식을 위해 3만 달러를 모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