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와 뱀의 사생결투 누가 이겼을까?

뱀이 악어를 잡아먹는 장면 포착
뱀이 악어를 집어삼키다
 
최근 호주 늪지대에서 거대한 뱀과 악어가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같은 장면은 호주 퀸즈랜드의 문다라 호수(Lake Moondarra)에서 비단뱀(water python)이 악어를 점심식사 먹이감으로 목표삼으면서 시작됐다. 한 시간 정도 지속된 악어와 뱀의 사투 잠연을 포착한 티파니 콜리스(Tiffany Corlis)는 “악어는 머리를 물 밖으로 내미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엔 포기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인 앨리스 로젠탈(Alyce Rosenthal)은 “유명한 카누 사이트인 호수에서 뱀과 악어의 사투가 4~5시간 정도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퀸즈랜드대학교 생물과학학부의 조교수 브라이언 프라이(Bryan Fry)는 민물에 서식하는 비교적 작은 악어는 쉽게 뱀의 먹이감이 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잡힌 악어는 한 달 동안 뱀의 식량이 된다고 한다.
 

 
포착된 사진에는 뱀이 악어를 통째로 집어삼켜서 악어의 형체는 뱀의 피부에 나타나 있어 끔찍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