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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질 실은 열차 얼마나 지나가는지

당국은 정보공개 거부
해밀턴 소방청장, 화물차량 7%가 위험물질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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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관통하는 화물차량에 위험한 물질이 얼마나 실려있는지 시민들은 궁금한데 당국은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캐나다 철도(CN)과 토론토 소방청은 도심을 관통하는 화물차량에 위험한 물질이 얼마나 실려있는지 정보공개를 거부했다. 하지만 12일(수)에 해밀턴 소방청장 롭 시몬즈(Rob Simonds)는 “해밀턴을 관통하는 화물차량에 실린 물질의 7%가 위험물질”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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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지자체에서는 지난 2013년 7월에 퀘백주 랙-메간틱에서 궤도 이탈한 원유수송 열차가 폭발하면서 47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를 상기하면서 당국에 상세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철도회사는 지난해 12월 12일 회의 때 토론토 소방청 관리와 비상대책부 이사에게 관련 정보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토론토 소방청에서 청책, 프로젝트와 공공정보를 담당 무서장 토니 비냐(Toni Vigna)와 캐나다철도(CN)의 피니(Feeny)는 공공의 안전을 위해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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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밀턴 소방청장 롭 시몬즈는 2013년 해밀턴 도심을 통과한 화물열차 100대 중 7대는 위험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당국은 상세한 정보를 공개해 비상시에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토론토 시의원 조슈 매틀로우(Josh Matlow)와 에이잭스 시장 스티브 패리쉬(Steve Parish)는 철도회사가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하라고 말했다. 현재 각 지자체는 분기마다 캐나다철도(CN)로부터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있지만 정보공개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이처럼 위험물질 정보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중에게 공개하지 못하겠다는 당국의 입장과, 주민은 스스로 정보를 받고 결정을 해야 한다는 논리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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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14, 2014

Filled Under: Canad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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