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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이 무너진다

온주 취업시장 구조 악화 일로
풀타임 —> 비자발적 파트타임
고용조건 악화는 삶의 질 저하로 직결
 
온주의 고용시장 상황이 점점 열악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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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책대안 센터(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온주 주민들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풀타임 직업을 찾지 못해 “비자발적 파트타임 직업(involuntary part-time work)”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온주의 심각한 고용시장 구조 악화는 최근 국제경기 후퇴가 있기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지적했다. 14일(금) 발표된 ‘격변(Seismic Shift)’이라는 제하의 30 페이지에 이르는 보고서에서 경제학자 카일리 티센(Kaylie Tiessen)은 온주의 고용 시장 현황에 대해 정신이 번쩍 들게 설명하고 있다.
 
티센은 “과거 13년간 29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진 후인 2013년 말 현재 온주 제조업은 전체 노동시장의 11%만 차지할 뿐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농업부문에서는 일자리가 조금밖에 줄지 않았지만, 제조업 분야 일자리는 대폭 줄었다. 그에 반해 서비스 관련 일자리와 위험한 일자리는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부문은 헬스케어, 교육, 공무원, 무역, 재정, 부동산, 보험, 전문 서비스, 과학 및 기술 서비스, 운송 및 창고, 숙박 및 음식 서비스, 정보, 문화 및 레크리에이션 분야에서 일자리가 대폭 늘어났으며, 전체 온주 노동시장의 79%(2000년에는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사이에 파트타임 일자리는 25% 증가했고, 풀타임 일자리는 16% 증가했다.
 
파트타임 일자리는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자유를 증가시키는 측면도 있지만, 파트타임 근로자의 1/3은 풀타임 직업을 갖고 싶어도 찾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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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은 “온주의 노동시장은 근로자의 경제적 안전을 보장하는 수입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녀의 지적에 따르면 온주의 노동시장은 점점 “양극화(more polarized)”되어 가면서 중산층을 밀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간기술직업(Middle-skilled jobs)은 줄어든 반면에 고급기술이나 저급기술직업(high- and low-skilled work)은 늘어났다는 말이 된다.
 
연간 소득 $30,000 이하나 $60,000 이상을 벌어들이는 근로자는 2000년에 비해 늘어난 반면에, $30,000 – $60,000 사이의 소득을 벌어들이는 사람들은 2011년에 26.5%로 줄어들었다(2000년 31%).
 
이같은 티센의 보고서는 캐슬린 윈 온주 수상이 고용 창출을 위한 봄 예산을 준비하고 있는 중에 나와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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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14,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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