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인출기 털이범 지하터널로 탈출
정교하게 판 50 피트 터널로 탈출
터널 파는데만 수개월 걸렸을 것으로 추정
은행 현금인출기 털이범이 현금을 털은 뒤 미리 파놓은 터널을 통해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맨체스터주 에클스(Eccles)의 리버풀 로드에 있는 테스코(Tesco) 매장 현금인출기에서 현금박스를 털어간 범인들이 수개월 전부터 파놓은 터널을 통해 유유히 사라졌다. 경찰은 터널은 정교하고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고는 뚫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밤중의 두더지’ 또는 ‘벽 속의 두더지’라고 별명이 붙여진 도둑들은 땅 속에 연결된 또다른 터널을 이용해 ‘블록버스터’ 등 여러 곳을 노렸던 것으로 여겨졌다.
경찰은 행동거지가 수상하거나 흙을 뒤집어 쓴 용의자들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