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코는 1조개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사람의 코는 1조개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로 나온 연구 결과는 사람의 코는 처음에 생각했던 1만개의 냄새가 아니라 최소한 1조개의 냄새를 맡을수 있다고 되어 있다. 장미의 냄새는 275개의 요소가 혼합되어 만들어진다. 커피 한 잔의 향기는 400 ~ 500개의 요소로 만들어진다. 새 연구 결과는 우리의 코가 맡을수 있는 냄새는 1조개가 넘는다고 발표했다. 우리의 시각과 청각 시스템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실험은 사람의 후각을 처음으로 실험하는 것이다.
 
우리의 코는 1조개의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눈은 몇 10억개의 숫자를 볼 수 있고 귀는 약 34만개의 음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연구의 저자이자 뉴욕 록펠러 대학의 분자 신경 생리학자 레슬리 보스홀(Leslie Vosshall)과 그녀의 동료들은 청각 테스트와 비슷한 절차를 써서 26명의 사람들을 이 실험에 참여시켰다. 각각 한사람 마다 3개의 유리병이 주어졌다. 그 중 2개는 같은 냄새가 난다. 3개 중 다른 냄새가 나는 유리병이 어떤 것인지 구별해 내는 것이다.
 

 
이 실험을 몇백 명의 사람들에게 해본 결과 연구자들은 보통 사람의 코는 1조개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견론을 내렸다. 이 실험과 관계가 없는 후각 전문가 에이버리 길버트(Avery Gilbert)는 만개의 냄새가 존재한다는 추정은 두 명의 미국 화학자들이 1927년에 만든 시스템에서 나왔다고 했다. 두 명의 화학자는 네 개의 주요 향-향기, 산성, 탄내와 동물내(염소 냄새)-으로 구성된 냄새 분류 시스템을 만들었고 어떤 냄새든 이 네 가지 냄새로 시작된다는 제의를 냈다. 4개의 주요 향에 9점 만점을 주어서 그들은 총 6,561개의 냄새가 존재한다고 했고 나중에 이 숫자가 만개로 고쳐졌다.
 

 
길버트는 이 새로운 결과가 훨씬 더 말이 된다고 했다. 연구가들은 128개의 다른 냄새 분자들을 이용해 새로운 냄새들을 만들었다.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냄새들은 10개, 20개, 아니면 30개의 기본적 요소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그 중 자몽, 노루발풀, 쓰레기와 마늘 냄새도 포함되어 있다. 연구원들은 냄새의 분자들을 바꿔보면서 사람들이 냄새의 차이를 구분할 수가 없게 되는 때가 어느 때일지 알아보았다.
 

 
예상대로 냄새들 중 같은 기본 요소가 많을수록 사람들의 90%는 같은 분자들의 냄새 차이를 알아차리는데 어려워 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연구가들은 겹치는 요소가 반 이하일 경우 보통 사람들은 이상한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했다. 요소들로 온갖 냄새들을 만들어 본 연구원들은 약 1조개의 다른 냄새들을 만들였다.
 
실험과 관계가 없는 모넬 화학감각 센터의 후각 과학자 졸 메인랜드(Joel Mainland)는 이 숫자는 일반적으로 예상한 것보다 훨신 큰 숫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