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신호위반한 소년 사살한 중국 경찰

중국 신장서 신호위반 위구르 소년 경찰 발포로 사망
 
imgview
 
중국 경찰이 신호를 위반한 소년을 사살하는 일이 벌어져 일촉즉발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서는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소년이 교통 신호를 위반했다고 경찰이 총을 쏴 사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따르면 17세 위구르족 소년이 12일 오후 아커쑤 지구 커핑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등을 무시한 채 질주하다 경찰의 사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죽은 소년의 가족과 주민 등 수백 명은 이튿날 소년의 시신을 들고 커핑현 정부로 몰려가 소년을 살해한 경찰관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공안 당국은 무장경찰 수천 명을 동원해 항의 주민을 강제 해산했다.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망명 위구르 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WUC)는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중국 당국이 위구르인에 대한 살인을 용인한 것이며 차별적인 이민족 통제정책의 단적인 사례”라며 성토했다.
 
134389_0.13591800
 
중국 당국은 사건 직후 휴대전화와 온라인 통신망을 엄격하게 차단하고 사건을 유포한 37명의 위구르인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톈안먼 차량 돌진 사건, 쿤밍 철도역 테러 등이 잇따라 터지자 위구르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위구르 주민들은 중국 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대규모 시위를 준비중이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April 15, 2014

Filled Under: News, World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