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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객기 안에서 취객 난동

술 취한 승객, 조종석 진입 시도
 
25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던 호주 버진항공(전 버진블루항공) 여객기 안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조종석 진입을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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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교통 당국은 공중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던 버진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에 군경의 삼엄한 경계 속에 착륙했다면서 소동을 일으킨 호주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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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공기의 탑승객 139명과 승무원 6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난동을 부린 맷 크리스토퍼(28, Matt Christopher Lockley)라는 남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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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헤리 박티 인도네시아 교통부 항공교통국장은 “착륙 1시간 전 조종사가 긴급 신호를 보냈으며 항공교통관제소에 비행기가 납치됐다고 밝혔다”면서 한 승객이 조종석 진입을 시도한 뒤 납치 기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버진호주항공의 헤루 수잣미코 발리공항 매니저는 “항공기 납치 시도는 없었다. 술 취한 승객이 공격적으로 행동하면서 조종실 문을 두드리고 진입을 시도한 것이 납치로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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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공군과 경찰은 항공기 납치 경보를 발령하고 발리 공항을 폐쇄한 뒤 경찰과 군 병력을 대거 투입해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덴파사르 국제공항이 2시간 동안 폐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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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25, 2014

Filled Under: New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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