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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포스트 항생제 시대 경고

항생제에 내성 생긴 킬러 박테리아 확산
국내 병원, 수퍼버그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고심
 
수요일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보건기구)는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세계는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 때문에 큰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는 현상은 지구촌 모든 나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항생세 내성은 박테리아들이 변화되어서 생긴 것으로 “공공 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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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후쿠다(Keiji Fukuda) WHO 보건안전 부총재(assistant director-general)는 “지금 즉시 각 나라가 협력하지 않으면 세계는 포스트 항생제 시대에 들어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과거 수십 년간 금방 치료할 수 있었던 조그만 부상이나 감염도 이제는 치료가 안돼 환자를 죽일 수 있게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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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 국제 감시 보고서(global report on surveillance)”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패혈증 등의 혈액 감염, 설사, 폐렴, 요도감염 및 임질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7가지 다른 형태의 박테리아의 항생제 내성에 촛점을 맞췄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최후의 치료수단(last resort)’인 항생제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진다는 것을 나타냈다. WHO는 클레브시엘라 뉴모니에(Klebsiella pneumoniae)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한 치명적인 감염 치료를 위한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것으로 보고했다. 클레브시엘라 뉴모니에 박테리아는 폐렴, 혈액 감염, 아기와 중환자실 환자 감염 등 병원을 통한 감염의 주범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클레브시엘라 뉴모니에 감염 치료 항생제인 카바페넴 항생제(carbapenem antibiotics)가 반 수 이상의 환자에게 듣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장균(E. coli)에 의해 발생하는 요도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인 플루오로퀴놀른(fluoroquinolones) 역시 환자의 반 수 이상에게 듣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남아공, 놀웨이, 스웨덴, 동유럽 일부와 서유럽에서는 임질(gonorrhea) 치료제인 3세대 세팔로스포린스(third generation cephalosporins)에 대한 항생제 내성이 발견되었다.
 
WHO는 세계적으로는 매일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임질에 걸린다고 말했다.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 투병기간은 점점 늘어나고 사망 위험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메티실린 내성 황생 포도구균(MRSA; methici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에 감염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할 확률이 6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항생제인 3세대 세팔로스포린스와 플루오로퀴놀른에 대한 내성이 생긴 대장균이 발견되었다(“high levels” of E. coli resistance).
 
보고서는 대부분의 나라들이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처하는 시스템과 도구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항생제 내성을 없애기 위해서는 감염을 방지해서 항생제 자체의 필요성을 줄여야 한다. 감염을 방지하는 방법에는 철저한 위생, 깨끗한 물, 의료시설에서의 엄격한 감염 통제와 예방주사 등이 있다.
 
WHO가 권고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시민: 의사가 처방한 항생제만 복용할 것. 처방된 항생제는 끝까지 복용할 것. 항생제를 다른 사람과 나눠 먹지 말 것
병원 근무자 및 약사: 감염 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처방할 것. 감염 치료에 알맞는 항생제를 처방하고 조제할 것.
정책 입안자: 항생제 내성을 추적할 것. 연구소 능력을 증대할 것. 적절한 약물치료를 규제하고 증진시킬 것.
산업: 혁신과 연구를 육성하고 새로운 치료 도구를 개발할 것. 정보를 공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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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30, 2014

Filled Under: Headline, New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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