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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상서 난민선 침몰

22명 사망
 
5일(현지시간) 그리스 동부 에게해 해상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태운 선박 2척이 침몰해 22명이 사망했다고 그리스 뉴스통신 ANA-MPA 등이 보도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터키 해안에서 가까운 사모스섬 북쪽 6.5㎞ 지점에서 이날 새벽 선박 2척이 전복돼 침몰했으며 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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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경비대는 경비정과 헬기, 사고 지역 인근의 어선, 크루즈 여객선 등을 동원해 36명을 구조했으며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침몰한 선박 2척에 모두 65명 정도 타고 있었다고 밝혔으나 이들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에게해의 그리스 섬들은 터키 해안에서 매우 가까워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의 불법 이민자들이 유럽 국가로 입국하는 경로로 활용하고 있다.
 
연간 수천 명이 야간에 이 경로로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어 선박 침몰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지난 3월에도 난민선이 침몰해 어린이 2명 등 7명이 숨졌고 지난 1월에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1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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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5, 2014

Filled Under: New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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