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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없는 시의회

토론토 시의회가 랍 포드 시장이 없는 상태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약물중독 치료차 휴가를 떠난 포드 시장을 대신해 놈 켈리 부시장이 시장 권한을 대행하면서 토론토 시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포드 시장의 권한은 부시장인 놈 켈리(Norm Kelly)가 행사하고 있다. 켈리는 이미 지난 11월 포드의 마약 흡입 사실이 터진 이후 시장 권한의 상당 부분을 행사하여 왔다.
 
토론토 시의회는 랍 포드 시장이 토론토 윤리규정(the city’s code of conduct)을 어겼다며, 토론토 윤리위원장(Toronto’s integrity commissioner)이 제기한 보고서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랍 포드는 지난해 폴 에인슬리(Paul Ainslie) 시의원의 지역구인 43구 주민들에게 에인슬리 시의원이 스카보로 지하철 연장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이유를 들어 그를 비판하는 자동음성메시지(robocalls)를 보낸 사실이 있다.
 
이에 따라 토론토 윤리위원장은 포드가 에인슬리 시의원에게 문서로 사과하든가 직접 만나서 사과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포드 시장이 없기 때문에 이 문제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회는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팔리는 오래된 도로명 표지판에 시장이나 시의원이 서명하는 것을 금지하는 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폴라 플레처 시의원은 오래된 도로명 표지판에 서명을 하면 표지판을 훼손하고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시장이 서명한 도로명 표지판은 거의 1천 달러에 팔린 바 있다.
 
그 밖에 토론토 시의회가 다룰 안건은 토론토주택공사(TCHC)의 채용, 승진, 해고 절차를 개혁할 것인가의 문제, 엑시비션 플레이스(Exhibition Place)에서 레이브(Raves;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을 허용할 것인지 여부와 시의원 연봉 인상 건을 다룰 예정이다.
 
시의원 연봉은 13% 인상을 요청했지만 토론토시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는 이를 반대하고 생활비 인상에 해당하는 연간 2-3% 인상을 제안했다. 인상안은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현재 시의원 연봉은 $105,397이며 시장은 $177,499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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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6, 2014

Filled Under: GT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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