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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서 밀주 마시고 63명 사망

한군데서 만든 밀주 여러 지방에서 마셔
 
케냐에서 메탄올을 섞어 만든 밀주를 마신 주민 6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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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5일 수도 나이로비 인근 키암부 카운티와 중부와 동부 지방도시인 엠부, 마쿠에니, 키투이, 무랑아 카운티 등지에서 한 불법 양조업자가 공급한 것으로 보이는 공업용 메탄올을 섞어 만든 밀주를 마시고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고등학생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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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무투토 케냐 주류 및 약물남용 방지청(NACADA) 대표는 “지난 5일 새벽부터 밀주를 마시기 시작한 여성 중 1명은 시력을 잃어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고 말했다. 무투토 대표는 2010년 의회의원 재임 당시 주점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강력한 음주 단속법을 도입했으나 대형 주류업체들의 반발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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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밀주 업자 중 1명은 자신도 밀주를 마시고 사망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해 케냐 지방도시 빈민가에서는 주민들이 값싼 공업용 메탄올에 물을 섞어 만든 일명 ‘짱아’로 불리는 밀주를 즐겨 마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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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7, 2014

Filled Under: New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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