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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상태의 쌍둥이 손잡고 태어나

미국 오하이오에서 희귀상태의 여자 쌍둥이가 산소호흡기를 제거하고 스스로 숨을 쉴 수 있게되었다. 그들의 엄마는 어버이날(Mother’s Day)에 비로소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안아볼 수 있었다고 감격했다.
 
아이들의 엄마인 사라 디스틀레스웨이트(Sarah Thistlethwaite)는 쌍둥이 질리안과 제나가 일요일 오후 편안히 숨을 쉴 수 있게 되어 산소 호흡기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괜찮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기쁨은 얼마나 놀라웠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괜찮고 안을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해요.”
 
일란성 여자 쌍둥이인 아이들은 같은 양막(amniotic sac)와 태반을 공유했다. 이러한 현상을 단일 양막쌍태(monoamniotic)라고 하는데 의사에 따르면 10,000번의 임신 중에 한번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들은 지난 금요일 액론 종합병원(Akron General Medical Center)에서 의사가 부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아이들을 들어 올렸을 때도 둘이 손을 꼭 잡고있었다.
 
리스클레스웨이트는 “최고의 마더스데이 선물”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벌써 제일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애들이 손을 잡고 있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놀라워요.”
 
그들은 태어나자 마자 호흡에 문제가 있어서 급히 액론 아동병원(Akron Children’s Hospital)으로 옮겨졌다. 엄마는 화요일에 퇴원할 예정이지만 아이들은 2-4주정도 더 병원에 있어야 한다.
 
쌍둥이를 받은 닥터 멜리사 맨쿠소(Dr. Melissa Mancuso)에게는 지난 11년간 아이를 받으면서 경험한 몇몇 단일 양막쌍태 중에 하나였다. 그녀는 쌍둥이들이 임신 중에 탯줄이 꼬여서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였었다고 말했다. 액론 종합병원에는 단일 양막쌍태를 갖고 있는 또다른 쌍둥이가 이번주에 태어날 예정이다.
 
오하이오 올빌(Orrville)에 사는 부부 사라와 빌은 첫아들 잭손(Jaxon)의 생일인 1월 27일에 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았다.
 
“웃음 밖에 안나왔어요.”라고 아빠 빌이 말했다. 그들은 쌍둥이를 위한 집을 꾸미기 시작했다.
 
중학교 수학선생님인 사라는 3월 14일 병원에 갔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여기 하루종일 앉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때 정말 정신적으로 충격이었습니다.”
 
아이들은 33주하고 이틀만에 태어났다. 조산했지만 그들은 지금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쌍둥이들이 지금처럼 잘 자라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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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13, 2014

Filled Under: Old Headlin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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