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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선양군구 긴급훈련

“북한 도발 말라” 경고 메시지
급변사태 대비용 관측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가 발행하는 잡지 ‘해방군화보’는 5월 상반기 최신호를 통해 지난달 이뤄진 선양군구 소속 제39집단군의 훈련 모습을 자세히 보도했다.
 
해방군보는 중앙군사위원회의 지도를 받으며 인민해방군 총정치부의 직접적인 지휘를 받고 있다.
 
제39집단군은 이번 훈련에서 명령이 떨어지면 곧바로 출격할 수 있도록 반응 속도를 대폭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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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훈련 중에 발생할 수 있는 1,142개의 상황을 총망라해 연구와 분석을 거쳐 이를 규범화했으며, 모든 부대원은 ‘수첩 1권과 카드 3장’에 자신들이 계급별 병과별로 해야 할 임무를 부여받았다.
 
훈련의 또 다른 핵심 내용은 무기와 보급품의 효율적이고 빠른 운송으로 부대원들은 탄약과 휴대물자, 보급품 등을 간소화하고 규격화된 박스에 이를 신속하게 실어 실전에 대비한 기동성을 강화했다.
 
출동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제39집단군은 7단계에 달했던 기존의 명령, 지휘절차를 3개로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명령이 떨어진 뒤 출격하기까지 35분 가까이 걸렸던 대응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했다.
 
특히 인민해방군 총정치부가 관할하는 매체에서 이런 보도가 나온 것으로 볼 때 중국군 지도부가 북한에 대해 전달하고자 하는 경고성 메시지가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선양군구가 긴급출동 강화훈련을 한 것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가 아니겠느냐는 견해도 나온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4일 중국군 소식통을 인용, 인민해방군이 중국과 북한 국경지대 감시 강화와 난민수용소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북한 체제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응책을 내부문서로 정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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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14, 2014

Filled Under: New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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