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9개 성 폭우

37명 사망, 6명 실종, 이재민 551만여 명
 
중국 남부지역에 1주일 연속 폭우가 내려 4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26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광둥, 장시, 푸젠, 후난, 광시, 충칭, 쓰촨, 구이저우, 윈난 등 9개 성 지역에 폭우가 내려 현재까지 3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으며, 55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45만 명은 긴급하게 안전지대로 옮겼다.
 
또한 77,000 채의 가옥이 붕괴되거나 훼손됐고 265,000ha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등 73억 5천만 위안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광저우시와 후이저우시를 비롯한 광둥성에서는 1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광둥성 총화시 류시허 임업장 리궈량 서기는 피해지역을 둘러보다가 산사태에 휩쓸려 순직하기도 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남부지역 폭우가 점점 약해지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5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