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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0도 무더위

베이징 60여년 만에 최고
 
중국의 수도권 주변과 일부 남부 지역에 이상 고온 현상이 찾아오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베이징시 대부분 지역의 29일 오후 낮 최고기온이 40℃ 이상을 기록했으며 부분적으로는 42℃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베이징의 5월 기온으로 1951년 이후 6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기록은 38.3℃였다고 베이징시 기상국이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이날 ‘고온 홍색경보’를 발령, 시민에게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노약자와 환자들에 대한 보호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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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는 베이징뿐만 아니라 허베이, 톈진, 산시 등 황허와 화이허 사이의 대부분 지역과 신장위구르 자치구, 윈난, 하이난 등에서도 나타났다.
 
이들 지역이 모두 35℃를 넘은 가운데 허베이지역의 정딩현은 42.9℃까지 치솟았고 취양현과 스자좡시도 42℃를 웃돌았다.
 
중앙기상대는 베이징 주변 화베이 지역의 고온 현상이 내달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윈난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보름 새 40℃가 넘는 날이 대부분일 정도로 기온이 높아져 인명피해까지 속출했다.
 
훙허주의 위안양현 난사진은 기상관측 사상 최고인 44.5℃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윈난성에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노인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이처럼 6월도 되기 전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중국 온라인 보험사인 중안(衆安)보험은 이번 주부터 고온 날씨가 지속할 경우 보상해주는 ‘고온 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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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29, 2014

Filled Under: New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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