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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습에 IS 시설 초토화, 펜타곤 사진공개

미국이 3차례에 걸친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결과를 발표했다. 3차 공습에서는 정유시설 12곳 등에 대한 폭격도 이어졌는데, 사진 상에 나타난 정유소는 모두 초토화됐다.
 
미 국방부는 25일 정유시설 등에 대한 폭격 이전과 이후를 비교한 사진들을 공개하며 성과를 보여줬다. 국방부는 이날 사진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일일 300~500배럴만 생산하는 소규모 정유시설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진 속 그비베 모듈식 석유 정제소는 공습 전 듬성듬성 건물들이 보였으나 모두 파괴돼 검은 흔적만 남아있다. 제리베 모듈식 석유 정제소 역시 집중 타격으로 시설들이 파괴돼 모두 검게 변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무장세력을 섬멸하는 것”이 이번 작전이 요구한 목적이 아니었으며 암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IS의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시리아 IS 공습이 매우 효과적이었으나 결정적이지는 않았다며 “공습 이후 타격을 받았지만 아직도 조금씩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전히 자원자들이 많고 다수의 무기들과 이동할 능력이 있는 차량들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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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방송에 따르면 IS가 점령한 석유정제소는 오마르 시설을 포함해 6~10개 정도가 시리아에 있고 아질과 함린 등 4곳이 이라크에 있다.
 
IS의 석유 생산 능력은 시리아 지역이 일일 5만 배럴, 이라크가 하루 3만 배럴로 하루에 100만~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된 석유는 밀수를 통해 터키나 이란, 요르단 등지에서 판매되며 시리아 정부에도 판매되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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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September 26, 2014

Filled Under: Old Headlin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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