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용의자 들이받은 경찰차 동영상 공개돼 비난

[동영상의 내용이 충격적일 수 있어 시청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사용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경찰차가 강도 용의자를 고의로 들이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CNN 등을 통해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애리조나 주 마라나에서 경찰차가 길가를 따라 걸어가는 강도 용의자를 발견하고는 고속으로 달려가 그대로 들이받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상은 지난 2월 19일 촬영됐으며, 용의자는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의 변호사는 “영상 속 장면이 과도한 공권력 사용을 명백히 보여준다”며 “용의자가 죽지 않은 게 기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용의자가 편의점과 교회, 가정집을 턴 뒤 소총까지 훔쳐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며, 더 큰 불상사를 막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다고 주장했다.